간송이란 이름 들어보신분들 있으실거예요..
간송이란 이름이 낯설어도 간송미술관은 많이들 아시죠?^^
일제 강점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지켜낸 수장가이자 교육자이십니다.
이 분은 단순한 수집가가 아니였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돈 좀 있다하면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미술품, 골동품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수집가들이지만...
이 분은 일제 강점기하 언제 해방이 될지 모르는 현실에서 또 총독부에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수집하고 지혜롭게 그것들을 지켜내셨습니다.
400페이지에 달하지만 수집 과정의 에피소드 위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덕분에 술술 읽히고 재미와 함께 곳곳에서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되실거예요.
기회되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행간에서 당시 문화재 유통업계의 현실과 문인, 예술인들의 묘사도 손에 잡힐 듯 하구요.
당시의 시대상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일제 강점기는 가까운 역사이면서도 아직 대중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긴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어서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는......